
일본 여행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흡연자분들이라면 한 번쯤 궁금해하셨을 부분이 있을 거예요. 바로 ‘일본 담배 사는법’이죠. 제 친구도 일본에 갔을 때, 편의점 계산대 뒤에 빽빽하게 진열된 담배들을 보고 어떻게 주문해야 할지 살짝 당황했다고 하더라고요.
최신 정보를 담아 일본 편의점에서 아주 쉽고 간단하게 담배를 사는 방법부터 가격, 그리고 여행객은 이용하기 어려운 자판기 이야기까지! 흡연자분들을 위한 일본 여행 꿀팁을 속 시원하게 알려드릴게요.
1. 일본 담배 가격! 얼마나 할까?
여행 경비를 짤 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죠. 과연 일본의 담배 가격은 한국과 비교해서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
1.1. 평균적인 담배 가격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본의 담배 가격은 한국보다 조금 비싼 편입니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대중적인 담배 브랜드인 메비우스(Mevius)나 세븐스타(Seven Stars) 같은 경우 한 갑에 580엔에서 600엔 전후로 형성되어 있어요.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5,000원에서 5,500원 사이가 되겠네요. (환율에 따라 변동 가능)
물론 저렴한 브랜드는 500엔 초반대도 있고, 고급 브랜드는 600엔을 훌쩍 넘어가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담배가 이 가격대 안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1.2. 비싼 이유? 세금 때문!
일본 담배 가격이 만만치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세금 때문입니다. 일본 재무성 자료에 따르면, 담배 가격의 약 61%가 국세와 지방세 등 각종 담배세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요. 예를 들어 600엔짜리 담배 한 갑을 산다면, 약 366엔은 세금으로 나가는 셈이죠. 이 세금은 매년 오르는 추세라, 일본의 담배 가격도 꾸준히 인상되고 있답니다.
1.3. 한국 담배와 비교해 본다면?
현재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담배 가격이 4,5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일본 담배는 한 갑당 약 500원에서 1,000원 정도 더 비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행 기간이 길거나, 담배를 많이 피우시는 분들이라면 이 차이가 은근히 부담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엄청나게 비싼 수준은 아니니, 현지에서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2. 일본 담배 사는법, 편의점에서 구매
자, 이제 가격을 알았으니 직접 사러 가볼까요? 일본 여행 중 담배를 구매하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단연코 편의점입니다.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 등 어느 편의점을 가도 쉽게 구매할 수 있어요.
2.1. 번호로 주문
일본 편의점에서 담배를 사는 가장 독특하고 편리한 시스템이 바로 ‘번호 주문’ 방식이에요. 계산대 뒤쪽을 보면 수많은 종류의 담배가 진열되어 있고, 각 담배마다 고유 번호가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 친구도 처음에는 이걸 모르고 “메비우스 스카이블루…” 하고 어설픈 일본어로 말했더니, 점원분이 웃으면서 진열장을 가리키시더래요. ^^;; 굳이 어려운 담배 이름을 외울 필요 없이, 내가 원하는 담배에 붙어있는 번호만 확인하고 점원에게 말하면 끝! 정말 간단하지 않나요?
2.2. 일본어 주문 초간단 꿀팁
일본어를 전혀 못 해도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다음 몇 가지만 기억해 주세요.
- 번호만 말하기: 그냥 원하는 담배의 번호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햐쿠니주이치방(121번)”처럼 숫자만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습니다.
- “~방, 구다사이(〜番、ください)” 활용하기: 조금 더 정중하게 말하고 싶다면, 숫자 뒤에 “~번 주세요”라는 뜻의 “~방, 구다사이”를 붙여주세요. 예를 들어 255번이라면 “니햐쿠고주고방, 구다사이!”라고 하면 됩니다.
- 최후의 수단, 손가락 찬스: 정 헷갈린다면 그냥 원하는 담배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고레, 구다사이(これ、ください / 이거 주세요)”라고 말해도 충분합니다!
2.3. 연령 확인 필수
담배를 고르고 점원에게 말하면, 계산대 모니터에 무언가를 눌러달라는 화면이 뜰 거예요. 바로 연령 확인(年齢確認) 버튼입니다. 일본의 법적 흡연 및 음주 가능 연령은 만 20세 이상으로,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에요.
점원이 화면을 가리키면 당황하지 마시고, 화면의 ‘はい(네)’ 또는 ‘確認(확인)’ 버튼을 가볍게 터치해 주시면 됩니다. 가끔 여권을 보여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으니,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3. 일본 담배 자판기 관광객도 사용할 수 있나요?
일본 거리를 걷다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보기 힘든 담배 자판기를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 편의점까지 가기 귀찮은데 자판기에서 사면 되겠다!’라고 생각하셨다면… 아쉽게도 그럴 수 없습니다.
3.1. 왜 관광객은 이용할 수 없을까?
2008년부터 일본에서는 미성년자의 흡연 방지를 위해 담배 자판기에 특별한 인증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바로 ‘taspo(타스포)’라는 IC 카드나 일본 운전면허증 등을 통해 성인 인증을 해야만 담배를 구매할 수 있도록 바뀐 것이죠.
3.2. ‘taspo(타스포)’란 무엇인가?
‘taspo’는 ‘tobacco passport’의 줄임말로, 만 20세 이상의 성인임을 증명하는 IC 카드입니다. 하지만 이 카드는 일본에 거주 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일본인 또는 장기 체류 외국인)에게만 발급되기 때문에, 단기 여행객인 우리는 발급받을 수 없어요. 따라서 타스포가 필요한 자판기는 우리에겐 그저 그림의 떡일 뿐이죠.
3.3. 결론은 역시 편의점
최근에는 일본의 ‘마이넘버 카드(우리나라의 주민등록증과 유사)’로도 인증이 가능한 신형 자판기도 등장했지만, 이 역시 일본 거주자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괜히 자판기 앞에서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일본에서 담배는 무조건 편의점!” 이라고 기억해 두시는 게 가장 마음 편한 방법이랍니다.
4. 알아두면 유용한 일본 흡연 문화와 꿀팁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담배를 피울 때 꼭 알아두어야 할 문화와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릴게요.
4.1. 지정된 흡연 구역(喫煙所) 찾기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합니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흡연 규제가 훨씬 강력한 편이에요. 특히 도쿄, 오사카, 교토 등 대도시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길거리 흡연(歩きタバコ)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으며, 적발 시 과태료를 물게 될 수 있습니다.
담배는 반드시 지정된 흡연 구역(喫煙所, 키츠엔죠)에서만 피워야 해요. 흡연 구역은 주로 기차역 주변, 백화점이나 쇼핑몰 내부, 공원 한쪽 구석 등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喫煙所’라는 한자나 담배 그림 표지판을 잘 찾아보세요. 구글 맵에서 ‘喫煙所’ 또는 ‘Smoking area’로 검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2. 전자담배는 어떨까?
일본은 아이코스(IQOS), 글로(glo)와 같은 궐련형 전자담배의 천국이라고 불릴 만큼 인기가 많습니다. 편의점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기기와 전용 스틱을 쉽게 구매할 수 있어요. 궐련형 전자담배 역시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지정된 흡연 구역에서만 사용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4.3. 저렴한 구매는 면세점
여행을 마치고 돌아올 때, 담배를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다면 공항 면세점을 이용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시내 편의점 가격에서 약 60%를 차지하던 세금이 전부 빠지기 때문에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거든요. 보통 한 보루(10갑) 단위로 판매하며, 선물용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이제 일본에서 담배 사는법, 확실히 아시겠죠? 복잡해 보이지만 ‘편의점에 가서 번호로 주문한다’는 것만 기억하시면 전혀 어려울 것 없답니다. 다만, 우리나라와 다른 엄격한 흡연 규정은 꼭 지켜서 매너 있는 여행객이 되는 것, 잊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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