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리츠칼튼 호텔 오존바 클럽라운지 솔직 후기

홍콩 리츠칼튼 호텔 오존바 클럽라운지 솔직 후기

정말 오랜만에 다시 찾은 홍콩! 늘 그렇듯 이 도시는 화려한 에너지로 저를 반겨주더군요. 이번 홍콩 여행은 조금 특별한 목표가 있었어요. 바로 ‘세상에서 가장 높은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이었죠. 수많은 럭셔리 호텔이 별들의 전쟁을 벌이는 홍콩에서도 단연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곳, 더 리츠칼튼 홍콩에서의 경험은 정말이지 상상 그 이상이었답니다.

단순한 숙박이 아닌, 하나의 ‘경이로운 체험’에 가까웠던 제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해 볼게요!

1. 하늘에 닿는 90초, 경이로움의 시작

홍콩 국제공항에 내려 공항철도(AEL)을 타고 단 30분. 카오룽(Kowloon)역에 내리자마자 저 멀리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는 건물이 눈에 들어왔어요. 바로 홍콩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국제상업센터(ICC) 빌딩입니다. 더 리츠칼튼 홍콩은 바로 이 건물의 102층부터 118층까지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1. 지상에서 103층 로비까지, 마법 같은 순간

1층에서 호텔 전용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특별한 경험은 시작됩니다. 귀가 살짝 멍멍해지는가 싶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103층 로비에 도착하더군요? 체감상 90초도 채 걸리지 않은 것 같아요. 문이 열리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저도 모르게 탄성을 질렀습니다.

화려한 골드 톤 인테리어와 강렬한 레드 포인트가 어우러진 로비, 그리고 통유리창 너머로 아찔하게 펼쳐지는 홍콩의 전경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어요. 발 아래 장난감처럼 보이는 도시를 내려다보며 체크인을 기다리는 시간마저 황홀하게 느껴졌답니다.


2. 객실 문을 열자 펼쳐진 그림 같은 풍경

제가 묵었던 객실은 빅토리아 하버가 정면으로 보이는 ‘그랜드 빅토리아 하버 룸’이었어요. 65㎡(약 20평)에 달하는 넓은 공간도 만족스러웠지만, 무엇보다 방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통유리창이 하이라이트였죠.

낮에는 푸른 바다와 분주하게 오가는 선박들을, 밤에는 눈부시게 반짝이는 홍콩의 야경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백만 불짜리 야경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욕실 어메니티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니치 향수 브랜드 ‘딥티크’ 제품이었고, 넓은 욕조와 더블 세면대까지 갖춰져 있어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도 완벽했습니다.


2. 클럽 라운지, ‘하늘 위의 집’을 경험하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116층에 위치한 클럽 라운지였어요. 클럽 레벨 객실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는 이 공간은, 그야말로 ‘호텔 안의 또 다른 호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츠칼튼의 서비스 철학이 응축된 곳이라고 할까요?

1. 비교불가! 116층에서의 프라이빗 체크인

클럽 라운지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여유로움과 프라이빗함이에요. 103층의 붐비는 로비 대신, 116층 클럽 라운지에서 편안하게 소파에 앉아 웰컴 드링크를 즐기며 체크인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전담 컨시어지가 저의 이름을 부르며 환대해주고, 머무는 동안 필요한 모든 것을 세심하게 챙겨주었죠. 이런 작은 차이가 진정한 럭셔리를 만든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2. 하루 다섯 번의 미식 향연

클럽 라운지의 또 다른 즐거움은 바로 하루 종일 이어지는 다이닝 서비스입니다. 아침 식사부터 가벼운 점심, 영국의 전통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애프터눈 티, 저녁 식사 전 즐기는 오르되브르와 칵테일, 그리고 달콤한 디저트와 코디얼까지. 하루 총 5번의 푸드 프레젠테이션이 제공되는데요, 퀄리티가 웬만한 레스토랑 못지않아서 굳이 호텔 밖으로 나갈 필요를 느끼지 못할 정도였어요.

특히 창가에 앉아 빅토리아 하버를 배경으로 즐겼던 애프터눈 티 타임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3. 단순한 서비스를 넘어선 ‘케어’

리츠칼튼의 서비스는 명성 그대로였습니다. 제가 아침마다 커피를 마시는 것을 기억하고 다음 날 아침에는 먼저 커피를 준비해 주었고, 홍콩의 숨은 맛집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에는 지도에 직접 표시까지 해주며 친절하게 설명해주었죠. 단순한 응대를 넘어 고객의 필요를 먼저 파악하고 ‘케어’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섬세한 배려 덕분에 머무는 내내 정말 특별한 대접을 받는 기분이었어요.

3.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의 짜릿한 경험들

더 리츠칼튼 홍콩은 단순히 잠만 자는 곳이 아닙니다. 호텔 곳곳에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들이 가득하답니다.

1. 구름 속을 유영하는 듯, 118층 인피니티 풀

무려 118층, 지상 468m 높이에 위치한 실내 수영장은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영장’입니다. 벽면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 있어 마치 하늘 속, 구름 위를 유영하는 듯한 비현실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천장의 대형 LED 스크린에서는 푸른 하늘이나 우주 영상이 나와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해주죠. 수영을 하며 발아래로 펼쳐진 홍콩의 스카이라인을 내려다보는 경험, 정말 짜릿하지 않나요?

2. 홍콩의 밤을 한 손에, 오존(Ozone) 바

대망의 오존 바! 이곳 역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루프탑 바’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118층에 위치한 오존 바는 실내 공간과 야외 테라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미래적인 디자인과 몽환적인 푸른빛 조명이 어우러져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신나는 DJ의 음악을 들으며 홍콩의 야경을 100% 만끽할 수 있는 곳이죠.

3. 오감으로 즐기는 시그니처 칵테일

오존 바에 가신다면 시그니처 칵테일을 꼭 맛보시길 추천해요. 동양의 오행(五行) 사상에서 영감을 받은 ‘메탈, 우드, 워터, 파이어, 어쓰’ 칵테일이 특히 유명한데요. 저는 ‘파이어(Fire)’를 주문했는데,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강렬한 야경과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칵테일 한 잔에 약 200 홍콩달러 정도로 가격대는 좀 있지만, 이 멋진 분위기와 전망을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4. 미식의 정점,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시간 관계상 직접 방문하지는 못해 아쉬웠지만, 리츠칼튼 홍콩은 미쉐린 2스타 광둥 요리 레스토랑 ‘틴룽힌(Tin Lung Heen)’과 1스타 이탈리안 레스토랑 ‘토스카 디 안젤로(Tosca di Angelo)’를 품고 있습니다.

특히 ‘틴룽힌’의 이베리코 돼지고기 바비큐는 예약 없이는 맛보기 힘들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하니, 미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라면 꼭 미리 예약하고 방문해 보세요.


4. 홍콩 리츠칼튼,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더 리츠칼튼 홍콩에서의 하룻밤은 제게 ‘럭셔리’의 정의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단순히 비싸고 좋은 시설을 넘어, 공간이 주는 압도적인 경험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섬세한 서비스가 어우러질 때 비로소 진정한 럭셔리가 완성된다는 것을요.


물론 쉽게 결정할 수 있는 가격은 아니지만,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분, 사랑하는 사람에게 최고의 순간을 선물하고 싶은 분이라면 이곳은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특히 기념일이나 프로포즈 같은 중요한 날을 계획하고 있다면, 세상 가장 높은 곳에서의 로맨틱한 하룻밤은 분명 최고의 선물이 되어줄 거예요. 홍콩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하루쯤은 지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구름 위에서의 완벽한 휴식을 경험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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