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오사카 난바 가볼만한곳 2025 맛집 쇼핑 총정리

일본 여행 오사카 난바 가볼만한곳 2025 맛집 쇼핑 총정리
일본 여행 오사카 난바 가볼만한곳 2025 맛집 쇼핑 총정리

매년 한두 번은 꼭 오사카를 찾아가는 저에게, 누군가 “오사카의 심장이 어디야?”라고 묻는다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난바!”라고 외칠 거예요. 처음 오사카에 발을 디뎠을 때,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라피트 특급열차를 타고 내린 그 순간부터 저를 사로잡았던 곳이 바로 난바였거든요.

👉 간사이 공항에서 난바가는 법

오사카는 크게 ‘기타(北, 북쪽)’라 불리는 우메다 지역과 ‘미나미(南, 남쪽)’라 불리는 난바 지역으로 나뉘는데요, 우메다가 세련되고 정돈된 대도시의 느낌이라면, 난바는 활기 넘치고 인간미 가득한, 진짜 오사카의 얼굴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화려한 네온사인, 골목마다 풍겨오는 맛있는 냄새, 개성 넘치는 사람들까지! 오사카 난바 가볼만한곳을 제 경험을 꾹꾹 눌러 담아 총정리해 드릴게요.


1. 오사카의 상징! 난바에 왔다면 여긴 무조건 가야죠!

난바는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어디부터 가야 할지 막막할 수 있어요. 그럴 땐 가장 상징적인 곳부터 차근차근 둘러보는 게 정답이랍니다. 제가 추천하는 필수 코스 3곳이에요!


1.1. 글리코상 앞 인증샷은 국룰! 도톤보리 & 신사이바시

오사카 여행의 시작과 끝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죠. 도톤보리 강을 따라 늘어선 거대한 입체 간판들은 낮에 봐도 신기하지만, 해가 지고 네온사인이 하나둘 켜지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룹니다.

특히 양팔을 번쩍 들고 달리는 ‘글리코상’ 간판 앞은 전 세계 여행객들로 붐비는 최고의 포토존이에요. 저도 갈 때마다 꼭 같은 포즈로 사진을 남기곤 한답니다.

도톤보리가 먹거리와 볼거리의 천국이라면, 바로 옆에 이어진 신사이바시스지 상점가는 쇼핑의 성지예요. 약 580m 길이의 아케이드 상점가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쾌적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죠. 명품 브랜드부터 드럭스토어, 캐릭터 샵까지 없는 게 없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게 될 거예요.


1.2. 레트로 감성 물씬인 츠텐카쿠 & 신세카이

조금 더 ‘날것’의 오사카를 느끼고 싶다면 신세카이로 발걸음을 옮겨보세요. 1912년 파리의 개선문과 에펠탑을 모방해 조성된 이곳은 시간이 멈춘 듯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중앙에 우뚝 솟은 츠텐카쿠 타워 전망대에 오르면 난바 일대를 한눈에 담을 수 있고, 발바닥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빌리켄’ 동상도 만날 수 있어요.

신세카이의 또 다른 명물은 바로 ‘쿠시카츠’예요. 각종 재료를 꼬치에 꿰어 튀겨낸 오사카의 소울푸드인데, 저렴하고 맛있는 가게들이 즐비하답니다. 츠텐카쿠를 배경으로 화려한 간판이 가득한 거리를 걷다 보면 마치 영화 세트장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들 거예요!


1.3. 하늘 위를 걷는 기분! 아베노하루카스

난바에서 전철로 단 몇 분 거리에 있는 아베노하루카스는 일본에서 가장 높은 빌딩(2025년 기준, 높이 300m)이에요. 58층부터 60층까지 이어진 전망대 ‘하루카스 300’에 오르면, 발아래로 오사카 시내는 물론이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교토, 고베까지 아득하게 펼쳐지는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답니다.

특히 해 질 녘 노을과 반짝이는 야경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해요. 빌딩 내에 긴테츠 백화점, 미술관, 레스토랑가도 잘 되어 있어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기에도 부족함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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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진짜 오사카 사람들의 삶 속으로! 로컬 감성 스팟

북적이는 관광지도 좋지만, 가끔은 현지인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떠나고 싶지 않으신가요? 제가 아끼는 난바의 골목길과 특별한 장소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2.1. 시간이 멈춘 돌畳길, 호젠지 요코초

도톤보리의 화려함 바로 뒷골목에 이렇게 고즈넉한 공간이 숨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호젠지 요코초는 좁은 돌畳길 양옆으로 작은 선술집과 고급 요리점들이 늘어선, 정취 가득한 골목이에요. 이곳의 중심에는 ‘호젠지’라는 작은 절이 있는데, 소원을 빌며 불상에 물을 끼얹는 사람들 덕분에 불상 전체가 온통 초록색 이끼로 뒤덮여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호젠지 옆 ‘메오토젠자이’라는 팥죽 가게도 명물인데요, 1인분을 주문하면 두 개의 그릇에 나눠 담아주는 독특한 방식으로 유명해요. 부부나 연인이 함께 먹으면 사이가 더욱 돈독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니, 소중한 사람과 함께 방문해 보세요!


2.2. 오사카의 부엌, 구로몬 시장

“오사카의 부엌”이라는 별명답게 신선한 해산물과 과일, 채소 등 온갖 먹거리가 가득한 곳이에요. 약 1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시장은 원래 요리사들이 식재료를 구하러 오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맛있는 길거리 음식을 즐기려는 여행객들로 늘 활기가 넘칩니다.

저는 이곳에 가면 즉석에서 구워주는 가리비나 장어구이, 신선한 참치회 한 접시를 꼭 맛보곤 해요. 가게 앞에 마련된 작은 테이블에 서서 갓 조리한 음식을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시장 구석구석을 구경하며 오사카 사람들의 생생한 에너지를 느껴보세요.


2.3. 입 벌린 사자 머리에 압도당하다! 난바 야사카 신사

번화가 한복판에 이런 곳이?! 처음 난바 야사카 신사를 마주했을 때의 충격은 아직도 생생해요. 높이 12m, 너비 11m에 달하는 거대한 사자 머리 모양의 본전은 그야말로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크게 벌린 입은 액운을 삼키고 행운(특히 금전운과 승운)을 불러온다고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이 소원을 빌기 위해 이곳을 찾아요.

다른 신사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하고 강렬한 인상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3. ‘쿠이다오레’의 도시! 난바 대표 맛집 탐방

‘쿠이다오레(くいだおれ)’는 ‘먹다가 쓰러진다’는 뜻의 오사카 식문화를 상징하는 말이에요. 그 중심에 있는 난바에서 이건 꼭 먹어봐야 한다! 하는 대표 음식들을 알려드릴게요.


3.1. 바삭함의 유혹, 쿠시카츠 (소스는 한 번만!)

신세카이의 명물이자 오사카의 대표 서민 음식인 쿠시카츠! 고기, 해산물, 채소 등 다양한 재료를 꼬치에 꿰어 튀김옷을 입혀 바삭하게 튀겨내는데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규칙이 있어요. 바로 “소스는 한 번만 찍을 것!”.

테이블마다 놓인 소스통은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위생을 위해 한 번 입에 댄 꼬치를 다시 담그는 건 절대 금물이랍니다. 양배추로 소스를 떠서 꼬치에 얹어 먹는 건 괜찮아요.


3.2. 오사카의 자존심, 타코야키 & 오코노미야키

오사카에서 타코야키와 오코노미야키를 빼놓을 수 없죠! 난바에는 미슐랭 가이드에 오른 ‘와나카’나 ‘아카오니’ 같은 유명 타코야키 가게부터 숨은 고수들이 운영하는 작은 가게까지, 선택의 폭이 정말 넓어요. 갓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타코야키를 한입 베어 물면 감탄이 절로 나온답니다.

오코노미야키는 푸짐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이에요. 양배추와 밀가루 반죽에 고기, 해산물 등 원하는 재료를 넣고 철판에서 지글지글 구워낸 후 소스와 마요네즈, 가쓰오부시를 듬뿍 뿌려 먹으면… 정말 행복 그 자체랍니다!


3.3. 깊은 국물 맛이 일품! 오사카 우동 & 니쿠스이

오사카는 우동으로도 아주 유명해요. 면발이 부드럽고, 다시마와 가쓰오부시로 우려낸 감칠맛 넘치는 국물이 특징이죠. 달콤짭짤하게 조린 유부를 올린 ‘키츠네 우동’의 원조로 알려진 ‘도톤보리 이마이’는 꼭 한번 가보시길 바라요.

조금 더 특별한 걸 원한다면 ‘치토세’의 ‘니쿠스이’를 추천해요. 소고기뭇국과 비슷한 맛인데, 우동 면 대신 고기와 국물만 담아줘요. 여기에 날달걀을 푼 밥(타마고카케고항)을 곁들여 먹으면… 정말 든든하고 속이 확 풀리는 맛이랍니다! 현지인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진짜 로컬 맛집이에요.


4. 취향 따라 즐기는 난바 쇼핑 완전 정복

난바는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천국 같은 곳이에요. 트렌디한 패션부터 서브컬처, 주방용품까지! 취향 따라 골라 가는 쇼핑 스팟을 소개합니다.


4.1. 오사카의 하라주쿠! 아메리카무라

신사이바시 서쪽에 위치한 아메리카무라는 오사카 젊은이들의 패션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에요. 개성 넘치는 구제 옷 가게, 독특한 편집샵, 스트리트 브랜드들이 즐비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죠. 중심에 있는 ‘삼각공원’은 약속 장소이자 휴식 공간으로, 많은 젊은이가 모여 활기찬 분위기를 만듭니다.

40cm 길이의 아이스크림이나 귀여운 캐릭터 솜사탕 같은 이색적인 길거리 간식을 즐기며 쇼핑하는 것도 아메리카무라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랍니다.


4.2. 서브컬처의 성지, 닛폰바시 덴덴타운

애니메이션, 만화, 피규어,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닛폰바시 덴덴타운은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에요. 도쿄의 아키하바라와 함께 일본 서브컬처의 양대 성지로 꼽히는 이곳에는 대형 전자제품 상점부터 피규어 전문점, 코스프레 용품점, 메이드 카페까지 밀집해 있답니다.

특히 메인 거리 서쪽에 있는 ‘오타 로드’에는 더욱 전문적이고 희귀한 아이템을 취급하는 가게들이 많으니, ‘덕후’라면 절대 놓치지 마세요!


4.3. 요리 덕후들의 성지, 센니치마에 도구야스지 상점가

이곳은 제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곳인데요, 바로 주방용품 전문 상점가예요! 식당에서 사용하는 그릇, 냄비, 칼부터 간판, 유니폼까지 없는 게 없는 곳이죠. 특히 일본 식당 앞에 놓인 먹음직스러운 음식 모형(쇼쿠힌 샘플)을 파는 가게들은 구경만 해도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직접 음식 모형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으니,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기념품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활기찬 에너지와 맛있는 음식, 끝없는 볼거리로 가득한 오사카 난바! 제가 알려드린 정보들이 여러분의 오사카 여행을 더욱 풍성하고 즐겁게 만들어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직접 걸으며 보고, 먹고, 느끼는 것만큼 좋은 경험은 없으니, 이 글을 참고해서 여러분만의 멋진 난바 여행 코스를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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