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 온천 당일치기 가는법 인생 료칸 추천 A to Z

유후인 온천 당일치기 가는법 인생 료칸 추천 A to Z
유후인 온천 당일치기 가는법 인생 료칸 추천 A to Z

일본 여행하면서 온천은 가고 싶은데 일정이 너무 빡빡할 때는 유후인 온천 당일치기를 추천합니다. 여성분들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왜 그렇게 인기가 많은지, 가보시면 바로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오늘은 제가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여행지, 일본 규슈의 보석 같은 곳, 유후인에 대한 모든 것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일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고즈넉한 자연 속에서 온전한 쉼을 누리고 싶을 때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유후인이거든요. 웅장한 유후다케 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아기자기한 상점과 갤러리가 늘어선 거리를 걷다 보면 마음이 절로 평화로워지는 신기한 곳이죠.

그래서 유후인까지 가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부터, 주머니 사정에 맞춰 즐기는 당일치기 온천, 그리고 평생 잊지 못할 하룻밤을 선사할 추천 료칸까지, 제 경험을 녹여낸 꿀팁들을 대방출할 테니 끝까지 함께해주세요!

1. 유후인, 어떻게 가야 가장 편하고 빠를까요?

사실 유후인 여행의 시작은 ‘어떻게 갈 것인가’에서부터 시작되죠.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후쿠오카 공항에서 출발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다른 지역에서의 접근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1. 후쿠오카 공항/하카타역에서 출발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후쿠오카를 거점으로 유후인으로 이동하실 텐데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바로 고속버스와 관광열차!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하니 본인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 고속버스: 제가 가장 추천하는 방법이에요. 무엇보다 환승 없이 한 번에 유후인 버스터미널까지 갈 수 있어 정말 편리합니다.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터미널과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모두 탑승 가능하고, 약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2025년 기준 편도 요금은 약 3,250엔 정도이며, 미리 ‘산큐패스’를 구매하셨다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니 꼭 확인해보세요! 버스는 사전 예약이 거의 필수이니, ‘하이웨이버스닷컴’ 같은 사이트에서 미리 좌석을 확보해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 관광열차 ‘유후인노모리’: 기차 여행의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단연 ‘유후인노모리’입니다.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의 열차를 타고 창밖으로 펼쳐지는 규슈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이 되죠. 하카타역에서 출발하며 약 2시간 15분 정도 걸립니다. 다만, 전 좌석 지정석이고 인기가 어마어마해서 한 달 전 예약이 열리자마자 매진되는 경우가 많으니, 여행 계획이 확정되었다면 예약을 서두르셔야 해요! JR큐슈 레일패스로도 이용 가능하지만, 예약은 필수라는 점 잊지 마세요!


무료 이용 확인👇
큐슈 산큐패스


1.2. 도쿄 또는 오사카에서 출발

만약 일본 내 다른 도시를 여행하다 유후인으로 넘어오실 계획이라면, 아래 방법을 참고하세요.

  • 비행기 이용: 도쿄(하네다/나리타)에서 오이타 공항까지 비행기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약 1시간 30분~2시간 정도 소요되며, 오이타 공항에서 유후인행 리무진 버스를 타면 약 55분 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버스 요금은 편도 1,550엔입니다.
  • 신칸센 + 특급열차: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일본의 철도 시스템을 제대로 경험하고 싶다면 이 방법도 좋습니다. 도쿄역이나 신오사카역에서 신칸센을 타고 하카타역까지 온 뒤, 위에서 설명드린 특급열차 ‘유후’나 ‘유후인노모리’로 환승하면 됩니다. 오사카에서는 약 5시간, 도쿄에서는 약 7시간 30분 이상 소요되는 대장정이니 시간과 체력을 고려해 결정하시는 게 좋아요.


2. 유후인 온천, 도대체 뭐가 특별할까요?

유후인은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온천 명소인데요, 그 이유는 바로 온천수의 ‘질’에 있습니다. 그냥 뜨거운 물이 아니라는 거죠!


2.1. 피부가 먼저 알아보는 ‘단순천’

유후인 온천의 대부분은 ‘단순 온천(単純温泉)’으로 분류됩니다. 이름만 들으면 ‘단순해서 별거 없나?’ 싶으시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온천 성분이 너무 강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의 피부에도 자극 없이 부드럽게 작용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pH 7.0~8.5 사이의 약알칼리성 온천수가 많아 피부의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주고 매끈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탁월하죠. 그래서 온천욕 후에 피부가 보들보들해지는 느낌을 바로 받으실 수 있어요. 스트레스 해소와 피로 회복은 기본이고요!


2.2. 신비로운 ‘아오유(青湯)’

유후인의 일부 온천에서는 정말 신비로운 푸른빛을 띠는 ‘아오유(青湯)’, 즉 ‘푸른 탕’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건 인공 색소가 아니라, 온천수에 풍부하게 함유된 ‘메타규산(Metasilicic acid)’ 성분이 공기와 햇빛에 닿아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메타규산은 천연 보습 성분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본 온천법 기준(50mg/kg 이상)을 훌쩍 뛰어넘는 100mg/kg 이상 함유된 곳을 ‘미인 온천’이라고 부릅니다. 유후인의 아오유는 이 성분이 아주 풍부해서, 온천욕만으로도 마치 고급 에센스를 바른 듯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해요.


2.3. 온천 퀄리티 증명, ‘가케나가시(源泉掛け流し)’

료칸을 고를 때 ‘가케나가시’라는 단어가 보인다면 주목하셔야 합니다. 이는 땅속에서 갓 뿜어져 나온 온천수를 다른 물과 섞거나 소독, 재활용하지 않고 그대로 탕에 흘려보낸 뒤, 넘치는 물은 그대로 버리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가장 신선하고 순도 높은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온천의 명품’ 같은 시스템이죠. 유후인의 고급 료칸들은 이 방식을 고수하며 최상의 온천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3. 평생 기억에 남을 유후인 인생 료칸 추천

유후인 여행의 꽃은 역시 료칸에서의 하룻밤이 아닐까요? 큰마음 먹고 가는 만큼, 후회 없는 선택을 하실 수 있도록 제가 묵어봤거나 위시리스트에 담아둔 최고의 료칸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3.1. 유후인 ‘고산케’의 품격: 가메노이 벳소우 (亀の井別荘)

유후인에는 ‘고산케(御三家)’라 불리는 3대 명문 료칸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인 ‘가메노이 벳소우’는 1921년에 창업한 유서 깊은 곳으로, 약 1만 평에 달하는 거대한 정원 속에 객실들이 별채처럼 자리하고 있어요. 마치 잘 가꿔진 숲속 마을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죠.

모든 객실에 원천을 그대로 흘려보내는 ‘가케나가시’ 방식의 온천이 딸려 있어 프라이빗한 휴식을 즐기기에 완벽합니다. 긴린코 호수 바로 옆에 위치해 산책하기에도 정말 좋아요.


프리미엄 호텔 이미지

인생 유후인 료칸 추천

  • 3대 명문 료칸
  • 압도적인 경관
  • 천연 에센스 온천
보러가기


3.2. 압도적인 자연 경관: 메엔토메스이노야도 바이엔 (名苑と名水の宿 梅園)

‘바이엔’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유후다케 산의 웅장한 모습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즐기는 노천탕입니다. 드넓은 정원을 품고 있어 계절마다 벚꽃, 진달래, 단풍 등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죠. 특히 가족탕(전세탕)도 여러 개 마련되어 있어 다른 사람의 방해 없이 가족이나 연인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3.3. 피부를 위한 선물: 모리노유 유후인 야스하 (森の湯 ゆふいん泰葉)

앞서 설명해 드린 신비로운 ‘아오유’를 제대로 경험하고 싶다면 ‘야스하’를 강력 추천합니다. 이곳의 온천은 우윳빛이 섞인 듯한 푸른색을 띠는데, 피부에 닿는 순간 매끌매끌한 감촉이 정말 예술이에요. 천연 보습 성분이 워낙 풍부해서 ‘천연 에센스 온천’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랍니다. 온천욕 하나만으로도 피부가 호강하는 느낌을 받고 싶다면 최고의 선택이 될 거예요.


4. 유후인 온천 당일치기로 200% 즐기기!

료칸 숙박이 시간이나 비용 면에서 부담스럽다면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유후인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알찬 당일치기 코스를 알려드릴게요!


4.1. 가성비 최고 유후인 당일 온천 리스트

고급 료칸들도 낮 시간에는 외부 손님들에게 온천 시설을 개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료칸의 분위기와 최상급 온천을 경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죠!

  • 야마노호텔 무소엔 (山のホテル 夢想園): 유후인 당일치기 온천의 대명사 같은 곳입니다. 특히 여성용 노천탕은 약 75평(약 250㎡)이라는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며, 탁 트인 공간에서 유후다케를 바라보며 온천을 즐기는 경험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에요! 입욕료는 성인 기준 1,000엔 정도로, 2025년 현재 기준이니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간과 요금을 꼭 확인해보세요.
  • 유후인 산스이칸 (ゆふいん山水館): JR 유후인역에서 걸어서 8분 거리라 접근성이 아주 뛰어납니다. 이곳 역시 유후다케를 조망할 수 있는 멋진 노천탕을 갖추고 있어, 기차 시간을 기다리며 잠시 피로를 풀기에 좋습니다. 입욕료는 성인 800엔 정도입니다.


4.2. 아기자기한 볼거리 가득! 유노츠보 거리 & 긴린코 호수

온천 후에 즐기는 산책은 유후인 여행의 필수 코스입니다. JR 유후인역에서부터 긴린코 호수까지 이어지는 ‘유노츠보 거리’는 반드시 걸어보셔야 해요. 아기자기한 잡화점, 달콤한 디저트 가게, 지역 특산물을 파는 상점들이 가득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길 끝에 다다르면 유후인의 상징인 ‘긴린코(金鱗湖) 호수’가 나타나는데요, 호수 바닥에서 차가운 샘물과 뜨거운 온천수가 함께 솟아나와 이른 아침에는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몽환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이른 아침의 긴린코는 정말 놓치지 마세요!


유후인은 복잡한 도시를 떠나 자연과 예술, 그리고 따뜻한 온천 속에서 진정한 쉼을 얻을 수 있는 곳입니다. 당일치기로 잠시 들러도 좋고, 멋진 료칸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온전히 그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좋겠죠? 이 글이 여러분의 완벽한 유후인 여행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추천해요!

  • 👍 일본 여행 팁
    ➤ 꼭 알아둬야하는 10가지 정보 가이드 보기!
  • 📱 해외여행 어플 순위
    ➤ 2025년 최신 이 앱만 깔면 여행 준비 끝!
  • ✈️ 겨울 교토 여행 어떤가요?
    ➤ 현지인만 아는 진짜 매력 확인해보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