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여행 메이트, 수달이에요. ☀️ 여름휴가 계획은 잘 세우고 계신가요? 뜨거운 여름, 어디로 떠나야 후회 없는 휴가를 보낼 수 있을까 고민이시라면, 제가 최근 다녀온 강원도 3박 4일 여행 일정을 소개해 드릴게요!
많은 분들이 강원도 여행 후기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오늘은 그 대망의 ‘일정표’를 상세히 풀어보려고 합니다. 속초, 강릉, 정선, 원주까지 강원도의 매력을 꽉 채워 담은 3박 4일 코스! 바다와 산, 액티비티와 힐링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했답니다.
특히 이번 여름은 비 소식이 잦다고 하죠? 제가 다녀온 일정 중에는 비가 와도 운치 있거나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곳들도 있었으니, 장마철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께도 도움이 될 거예요. 그럼 설레는 마음 안고, 3박 4일 강원도 여름휴가 여행 코스 속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 강원도 3박 4일 여름휴가 핵심 요약
- 여행 지역: 속초(+고성) → 강릉(+양양) → 정선(+평창) → 원주(+정선)
- 컨셉: 푸른 바다와 울창한 산, 액티비티와 웰니스를 넘나드는 알찬 여행
- 추천 대상: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여행자, 비 오는 날 여행 코스 찾는 분
🌴 1일차: 푸른 동해 바다와 설레는 시작 – 속초 & 고성
서울에서 출발해 강원도로 향하는 첫날은 동해 바다의 매력을 만끽하는 일정으로 시작했어요.
오전에는 출근을 하고 점심 무렵 출발했기 때문에, 첫 목적지인 고성 카페 더엠브로시아에는 오후 늦게 도착했어요. 이곳은 울산바위 뷰로 유명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아쉽게도 제가 갔을 때는 안개가 너무 많이 끼고 햇살이 강해서 울산바위를 제대로 보지 못했어요. 카페 자체는 넓고 좋았지만, 울산바위 뷰를 보려면 오전에 일찍 방문하는 것이 훨씬 좋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음번에는 꼭 오전에 다시 가봐야겠어요.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속초로 바로 이동하기 아쉬워서 근처 아야진 해변에 들렀습니다. 고성에서 손꼽히는 예쁜 해변이라고 해서 잠깐 들러 산책했는데, 투명한 바다와 고운 백사장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계획에 없던 코스였지만, 들르지 않았다면 후회할 뻔했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답니다.
숙소에 체크인하기 전, 저녁 식사와 간식을 해결하기 위해 속초 중앙시장으로 향했어요. 강원도의 중앙시장은 속초와 강릉 모두 유명하죠! 속초 중앙시장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는 만석닭강정과 오징어순대가 손꼽히는데요. 이 외에도 대게 고로케, 새우튀김 등 맛있는 먹거리가 정말 많아서 행복한 고민 끝에 만석닭강정과 새우 아저씨에서 새우+홍게 튀김, 오징어순대를 맛보았습니다. 시장 구경은 언제나 즐거워요!
속초에서의 하룻밤은 리센 오션파크 속초에서 보냈습니다. 속초 해변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위치한 가성비 좋은 오션뷰 숙소였어요. 해변이 가까워서 해수욕하기에 정말 편리하고, 룸 컨디션도 깔끔했습니다. 주차 공간도 넉넉하고, 만약 자리가 없으면 공영 주차장 이용까지 지원해 줘서 편안하게 머물 수 있었습니다.
🌊 2일차: 커피 향 가득한 해변 드라이브 – 강릉
속초에서의 아침을 맞고 강릉으로 넘어가는 2일차 일정은 맛있는 커피와 함께 시작했어요.
숙소 근처 대포항에 위치한 카페 바다는 테이크아웃 전문 디저트 카페인데요. 장거리 운전 전에는 꼭 커피를 챙기는 편이라 들렀는데, 음료와 디저트 모두 맛있었고 특히 율무 스무디인 ‘냉율무’가 별미였어요. 간단하게 간식을 챙기기 좋았습니다.
속초에서 강릉으로 해안 도로를 따라 이동하던 중, 예쁜 해변이 눈에 들어와 잠시 멈춰 섰는데 그곳이 바로 양양의 동호해변이었어요. 계획에 없던 곳이었지만, 테이크아웃 해온 커피를 마시며 해변을 거니는 시간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가는 길목에 있으니 부담 없이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강릉에 왔으니 ‘초당순두부’를 맛봐야겠죠! 여러 순두부 맛집 중에 차현희 순두부 청국장을 선택했습니다. 순두부 전골을 시켰는데 웨이팅도 생각보다 길지 않았고, 서빙도 빠르며 밑반찬이 정갈해서 아주 만족스러운 점심 식사였습니다. 순두부 전골 일반 메뉴만으로도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었어요.
점심 식사 후에는 강릉의 명소, 안목 해변으로 이동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해수욕장 오픈 전이라 본격적인 해수욕은 못했지만, 옷을 챙겨가서 물가에서 첨벙거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안목 해변은 예쁜 카페 거리로도 유명한데, 저희는 숙소 건물에 있던 카페베네를 방문해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강릉에서의 숙소는 안목 해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레이벨류였습니다. 오션뷰 감성 숙소로, 객실 안에 스파 시설도 갖춰져 있어 예약 전부터 기대를 많이 했던 곳인데요. 실제로 머물러보니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숙소 자체도 너무 예뻤고,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 뷰가 정말 최고였어요. 객실마다 뷰가 조금씩 다르다고 하니, 예약하실 때 뷰 선택 꿀팁을 미리 찾아보시면 더욱 좋겠죠?
저녁 식사는 고향마을 숯불 돼지갈비에서 해결했습니다. 삼겹살이 먹고 싶어서 찾아간 곳인데, 안목 해변에서 차로 멀지 않고 밑반찬이 정말 정갈하고 맛있게 나왔어요. 기본으로 제공되는 계란찜과 무한 리필 탄산음료까지! 고기 질도 훌륭했지만, 세심한 서비스 덕분에 더욱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였습니다.
🏞️ 3일차: 대자연 속 힐링과 웰니스 – 평창 & 정선
강릉을 떠나 산속의 푸르름을 느끼러 떠나는 3일차입니다. 평창과 정선을 오가며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일정을 즐겼습니다.
강릉에서 평창 대관령으로 이동하기 전, 점심 식사를 위해 소바위트에 들렀어요. 날씨가 더워서 시원한 음식을 찾다가 발견한 곳인데, 메밀 소바와 카레 메뉴 모두 깔끔하고 맛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여러 명이 방문한다면 다양한 메뉴를 시켜서 나눠 먹는 것을 추천해요!
점심 식사 후에는 평창의 대관령 양떼목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푸른 초원에서 하이디처럼 사진 찍는 것을 상상했지만… 현실은 안개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몽환적인 풍경이었습니다. 처음엔 아쉬웠지만, 안개 덕분에 덜 덥기도 했고 그 나름의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대관령 양떼목장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으니, 방문 전에 날씨를 꼭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일차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정선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였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호텔이 아닌 ‘웰니스’를 컨셉으로 하는 특별한 리조트예요. 투숙객이라면 수영장, 스파, 사우나를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명상이나 요가 같은 웰니스 프로그램도 사전 예약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부대시설이 워낙 다양해서 숙소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호캉스’에 최적화된 곳이에요. 실내 액티비티가 많아서 비 오는 날에도 알차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태교여행이나 편안한 휴식을 원하는 분들께 강력 추천하는 곳입니다.
🎨 4일차: 자연과 예술 속에서의 마무리 – 정선 & 원주
정선 파크로쉬에서 푹 쉬고 원주로 향하는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리조트 근처와 원주의 매력을 마지막으로 즐겼어요.
파크로쉬 리조트가 산골짜기에 위치해 있어 근처 식당이 많지 않은데요, 리조트에서 걸어갈 수 있는 유일한 식당 중 하나인 맛있네 맛있어에 들렀습니다. 황기 닭볶음탕이 유명하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정말 맛있었어요! 파크로쉬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식사 후에는 리조트 바로 뒤에 위치한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타러 갔습니다.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드는 가리왕산에 설치된 케이블카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때 사용되었던 알파인 경기장을 활용한 곳이에요. 푸릇푸릇 한 산 능선을 감상하며 오를 수 있는데, 아쉽게도 2024년까지만 운영하고 철거될 계획이라고 하니 늦기 전에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파크로쉬에서도 가까워서 연계해서 가기 좋습니다.
강원도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원주에 위치한 뮤지엄 산이었습니다. 노출 콘크리트의 대가인 안도 타다오 건축가가 설계한 아름다운 미술관이죠. 건물 자체의 아름다움만으로도 충분히 감탄을 자아내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비가 와서 더욱 운치 있었습니다. 물 위에 떠 있는 듯 지어진 본관이 내리는 비와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어요. 전시 관람은 물론, 건축과 자연의 조화를 느끼며 힐링하기 좋은 곳이라 비 오는 날 방문해도 정말 매력적인 곳입니다.
✨ 마무리하며: 나만의 강원도 여름휴가 만들기
자, 여기까지 3박 4일 동안 속초, 강릉, 정선, 원주까지 강원도의 주요 지역을 알차게 돌아본 저의 여름휴가 일정이었습니다. 휴가 한 달 반 전부터 열심히 계획하고 예약하며 준비했던 여행이라 더욱 애착이 가는 코스인 것 같아요.
비 예보가 있어서 조금 걱정하며 떠났지만, 다행히 화창한 날이 많아 푸른 바다와 산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안개나 비 때문에 계획대로 되지 않은 곳도 있었지만, 그 나름의 특별한 경험과 운치를 느낄 수 있었죠.
이 일정을 참고하셔서 여러분도 멋진 강원도 여름휴가 계획을 세워보세요! 강원도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정말 다양해서 어떻게 계획하느냐에 따라 특별한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답니다.
곧 제주도 2박 3일 여행 후기도 들고 돌아올게요! 행복하고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
(본 포스팅은 직접 다녀온 내돈내산 강원도 여행 후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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