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가족과 함께 랑카위와 쿠알라룸푸르를 다녀오면서 처음으로 말레이시아 항공을 이용해 봤습니다. 쾌적한 비행 경험에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는데요. 그런데 말레이시아 항공 스카이팀 마일리지를 적립하려다 뒤통수를 맞은 듯한 경험을 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적립될 줄 알았는데, 안 된다는 사실을 발견한 거죠! 여러분은 항공사 동맹,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저처럼 당연하게 생각했다가 소중한 마일리지를 허공에 날릴 뻔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해 볼게요.
1. 말레이시아 항공 스카이팀이 아니었어?
저는 여행 전에는 항상 마일리지 적립 신청을 미리 해두는 편이라 이번에도 습관처럼 대한항공 앱을 켰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말레이시아 항공이 대한항공 스카이팀 제휴 항공사 목록에 없는 거예요! 순간 머리가 하얘졌죠.
알고 보니 말레이시아 항공은 대한항공이 속한 ‘스카이팀’ 소속이 아니라, ‘원월드’ 동맹 소속이었습니다. 항상 스카이팀 계열 항공사로 몰빵을 하다 보니 다른 항공 동맹이 있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잊고 있었던 거죠.
전 세계 항공 동맹은 크게 스카이팀, 스타얼라이언스, 그리고 원월드로 나뉜다는 걸 이번에 확실하게 배웠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딱 맞았어요.
이미 비행은 코앞인데 어쩌지? 고민 끝에 일단 여행을 즐기고, 한국에 돌아가기 전에 차분히 사후 적립을 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남편은 어차피 잘 쓰지도 않을 마일리지인데 뭘 그렇게 신경 쓰냐고 했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저는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2. 말레이시아 항공 마일리지 적립 Enrich 가입부터
어느 항공사 마일리지로 적립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대한항공의 기타 제휴사에 일본항공(JAL)이 있어서 원월드 소속인 말레이시아 항공 마일리지를 JAL로 넘길까도 생각했죠. 하지만 나중에 쿠알라룸푸르에 한 번 더 올 계획도 있었고, 이왕 이렇게 된 거 말레이시아 항공의 로열티 프로그램인 ‘Enrich(인리치)’에 직접 가입해서 마일리지를 쌓기로 결정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 말레이시아 항공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우측 상단의 ‘Enrich’ 메뉴를 클릭합니다.
- 로그인 화면이 나오면 ‘Don’t have an account yet?’을 눌러 회원가입을 시작해요.
- 이메일, 이름, 생년월일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Continue’를 누릅니다. 영문 이름은 꼭 여권과 동일하게 작성해야 해요!
- 가입을 완료하면 입력한 이메일로 계정 활성화 메일이 옵니다. 메일 본문의 ‘activate membership now’를 클릭하면 인증 절차가 시작돼요.
-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휴대폰 번호로 OTP 인증까지 마치면 모든 가입 및 인증 절차가 끝납니다. 로그인할 때마다 OTP 인증을 해야 해서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보안은 확실하겠더라고요!
이렇게 모든 과정을 마치니 저만의 Enrich 멤버십 카드가 화면에 짠! 하고 나타났습니다. 이제 절반은 온 셈이죠.
3. 말레이시아 마일리지 사후 적립 요청하기
회원가입과 인증을 마쳤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누락된 마일리지를 요청할 차례입니다. 이 과정은 정말 간단해서 허무할 정도였어요.
- Enrich 멤버십 페이지에 로그인된 상태에서 ‘Claim Missing Points’라는 메뉴를 찾아서 클릭합니다.
- 여기에 항공권 정보를 입력하는 칸이 나오는데요. 이티켓(E-ticket)이나 탑승권에 적힌 항공권 번호(13자리), 항공편명, 출발지, 목적지, 탑승 날짜 등을 정확하게 기입하면 됩니다.
- 모든 정보를 입력하고 ‘Submit’ 버튼을 누르면 끝!
저는 PC로 진행했지만, 말레이시아 항공 모바일 앱에서도 똑같이 진행할 수 있으니 편한 방법으로 하시면 됩니다. 일단 제 것만 먼저 신청해 봤는데, 며칠 내로 정상적으로 적립되는지 확인하고 남은 가족들 것도 모두 신청할 예정이에요.
4. 마일리지 사후 적립 시 꼭 알아야 할 꿀팁
이번 경험을 통해 얻은 몇 가지 중요한 팁을 공유해 드릴게요. 저처럼 당황하지 마시고 꼭 미리 챙기시길 바랍니다!
첫째, 탑승권과 이티켓은 마일리지가 적립될 때까지 절대 버리지 마세요. 사후 적립을 하려면 항공권 번호가 필수인데, 이게 없으면 증빙할 방법이 없어서 마일리지를 영영 잃을 수도 있습니다. 사진으로라도 꼭 찍어두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둘째, 사후 적립에는 유효 기간이 있습니다. 항공사마다 규정은 다르지만 보통 탑승일로부터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신청해야 합니다. “나중에 해야지” 하고 미루다가는 소중한 마일리지를 날릴 수 있으니 여행이 끝나면 최대한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아요.
셋째, 모든 항공권이 100% 적립되는 것은 아닙니다. 항공권에는 ‘예약 클래스’라는 것이 있는데, 저렴한 특가 항공권(보통 Y, B, H, K 등의 알파벳으로 표시)은 마일리지 적립률이 50%이거나 아예 적립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구매한 항공권의 예약 클래스를 확인하고 적립률이 어느 정도인지 미리 파악해두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랍니다.
비행 전 항공사 동맹을 미리 확인하고 회원가입 후 예약하는 것이 가장 편한 방법이겠지만, 혹시 저처럼 깜빡했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말레이시아 항공 마일리지 사후 적립, 생각보다 훨씬 쉬우니까요! 귀찮다고 포기하기엔 너무 아까운 우리의 마일리지, 잊지 말고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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