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으로 떠나는 12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 생각만 해도 허리가 뻐근해오지 않으세요? 저 역시 매번 좁은 이코노미 좌석에서 옴짝달싹 못 하며 ‘다음엔 꼭 돈 더 내고 편하게 가야지’ 다짐하곤 했어요. 그러다 이번 독일 출장 때 회사가 에어프랑스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예약해주면서 드디어 그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비즈니스석은 부담스럽고, 이코노미는 불편한 우리에게 딱이라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과연 100만 원 정도를 더 내고 탈 가치가 있었을까요? 가격부터 좌석, 기내식, 서비스까지! 제가 경험한 모든 것을 솔직하게 풀어보겠습니다.
1. 가격: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그 사이
가장 중요한 건 역시 가격이겠죠? 에어프랑스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이름 그대로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클래스 사이에 위치한 등급이에요. 제가 탑승했던 인천-독일 왕복 항공권은 약 230만 원대였습니다.
- 이코노미 클래스보다 약 80~100만 원 비쌈
- 비즈니스 클래스보다 약 200~300만 원 저렴
물론 항공권 가격은 시즌이나 예약 시점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대략 이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요. 솔직히 ‘편하자고 100만 원을 더 태워?’라는 생각이 스치는 금액이죠. 하지만 12시간 비행 후 바로 업무를 시작해야 하는 출장길이었기에, 이 투자가 과연 합리적일지 온몸으로 직접 느껴보기로 했습니다.
요즘 많은 항공사들이 저처럼 ‘가성비’와 ‘가심비’를 동시에 잡고 싶은 고객을 위해 에어프랑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같은 좌석을 늘리는 추세라고 하네요.
2. 에어프랑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후기
자리에 앉자마자 든 생각은 ‘오, 확실히 넓다!’ 였습니다. 이코노미석과 비교했을 때 그 차이가 확연히 느껴졌어요.
- 좌석 간격 (Pitch): 약 96cm (이코노미 대비 약 12cm 넓음)
- 좌석 너비 (Width): 약 48cm
- 등받이 각도 (Recline): 최대 130도
수치만 보면 감이 잘 안 오실 텐데요. 키 170cm인 제가 다리를 쭉 뻗고도 앞 좌석에 발이 닿지 않을 정도의 공간이었어요. 화장실 가려고 이코노미석을 지나칠 때 보니 무릎이 앞 좌석에 닿을 듯 말 듯 한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에 비하면 에어프랑스 프리미엄 좌석은 생각보다 쾌적했습니다.
특히 고정된 팔걸이 덕분에 옆 사람과 팔걸이 전쟁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정말 좋았어요. 사소하지만 장거리 비행에선 이런 디테일이 피로도를 크게 좌우하잖아요?
물론 비즈니스석처럼 180도 눕는 건 불가능하지만, 130도까지 젖혀지는 등받이는 잠을 청하기에 충분히 편안했습니다. 전용 어메니티 키트(칫솔, 치약, 안대, 양말 등)와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도 제공돼서 비행 내내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에어프랑스 프리미엄 이코노미의 이런 세심한 배려가 만족스러웠습니다.
아, 그리고 이건 저만의 꿀팁인데요. 기내가 너무 건조해서 어메니티에 있던 물티슈를 물에 흠뻑 적셔 좌석 조명에 걸어두니 천연 가습기 역할을 톡톡히 해주더라고요! 금방 마르긴 했지만, 없는 것보단 훨씬 나았어요.
3. 프랑스 감성 한 스푼 기내식
‘프랑스 국적기’라는 타이틀답게 기내식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이륙 후 안정고도에 접어들자마자 웰컴 드링크로 샴페인을 주는데, 이때부터 뭔가 특별한 대접을 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첫 번째 식사는 생선 요리와 고기 요리 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는 토마토소스 베이스의 생선 요리를 골랐어요. 함께 나온 해초 샐러드와 빵, 디저트까지 구색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특히 와인 종류를 자세히 설명해주며 추천해주는 서비스가 인상적이었죠. 에어프랑스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확실히 먹고 마시는 즐거움이 있더군요.
다만 한국으로 돌아오는 편에서 먹었던 파스타는 면이 너무 푹 익어 뚝뚝 끊어져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역시 한국인은 밥이 최고인가 봐요. 그래도 언제나 식사에 바게트 빵과 디저트가 함께 나오는 점은 ‘역시 프랑스 항공사답다’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착륙 2시간 전쯤 나오는 두 번째 식사는 샌드위치나 빵 종류와 요거트, 음료 등으로 가볍게 제공됩니다. 자다 일어나서 먹기에도 부담 없고 딱 좋았어요.
4. 다시 탈 의향 있을까?
에어프랑스 승무원들은 전반적으로 굉장히 프로페셔널했습니다. 엄청 살갑게 챙겨주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필요한 것을 요청하면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해주는 ‘할 일 딱딱 하는’ 느낌이었어요.
개인 스크린에는 최신 영화나 드라마도 꽤 많았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한국어 자막이 거의 없다는 것이었어요. 영어 자막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드라마 ‘프렌즈’가 전 시즌 다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네요! 프랑스 항공사라 그런지 기본으로 제공되는 생수도 ‘에비앙’인 점이 소소한 재미였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에어프랑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다시 탈 의향이 있을까요?
YES! 라고 대답하겠습니다. 다만 ‘합리적인 가격이라면’요.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12시간 넘는 비행에서 이코노미는 절대 못 견디겠다 하시는 분
- 비즈니스석의 가격은 너무 부담스러운 분
- 비행의 질을 높여 여행의 시작과 끝을 편안하게 장식하고 싶은 분
이런 분들은 고민해보세요:
- 100만 원의 추가 비용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분
- ‘잠은 무조건 누워서 자야 한다’며 풀플랫 좌석을 선호하는 분
결론적으로 에어프랑스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이코노미의 불편함과 비즈니스의 가격 부담 사이에서 아주 현명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프로모션을 통해 200만 원 초반이나 그 이하로 항공권을 구할 수 있다면, 저는 주저 없이 선택할 것 같아요. 그리고 에어프랑스는 스카이팀 멤버로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답니다! ➡️ 에어프랑스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누락? 5분 만에 찾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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