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사파리월드 입장료 투어 가격 및 예약 후기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여행지를 고를 때마다 늘 동물원이나 아쿠아리움을 검색하는 게 습관이 되었어요. 이번 방콕 여행을 준비하면서도 어김없이 ‘아이랑 가볼 만한 곳’을 검색하다가, 어마어마한 규모의 ‘방콕 사파리월드’를 발견했습니다!

“태국 방콕에 이런 곳이 있었다고?!” 솔직히 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다녀온 지금은 단언컨대 방콕 여행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한국의 유명 테마파크와는 비교할 수 없는 스케일과 경험을 선사했어요. 오늘은 복잡한 예약 방법부터 현지인처럼 즐기는 꿀팁, 그리고 솔직한 후기까지! 방콕 사파리월드 입장료 가격 및 후기에 대한 모든 것을 탈탈 털어 공유해 드릴게요!

1. 방콕 사파리월드 예약, 어떻게 해야 가장 이득일까?

가장 먼저 부딪히는 관문은 바로 ‘예약’이죠.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각각 장단점이 뚜렷하니 본인의 여행 스타일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는 성인 2명, 아동 1명, 총 3인 가족 기준으로 비교해 봤어요!

1.1. 가장 편안한 방법: 여행사 단독 택시 투어

저희 가족이 선택한 방법이자, 아이 동반 가족에게 가장 강력하게 추천하는 방법이에요! 마이리얼트립, 클룩, KKday 같은 여행 플랫폼에서 쉽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 포함 내역: 입장권(사파리 파크+마린 파크), 호텔 왕복 픽업/샌딩 전용 차량(기사 포함), 경우에 따라 한국어 가능 가이드
• 예상 비용 (3인 가족 기준): 약 20만원 초반 ~ 25만원 선 (차량 종류, 가이드 유무에 따라 상이)
• 장점: 그야말로 ‘몸만 가면’ 됩니다! 아침 일찍 호텔 로비에서 편하게 출발하고, 방콕의 악명 높은 교통체증 속에서 택시 잡느라 실랑이할 필요가 없어요. 특히 사파리 파크를 개인 차량으로 편안하게,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저희는 가이드님이 동행하는 상품을 선택했는데, 넓은 공원에서 헤매지 않도록 동선을 짜주고, 동물 쇼 시간을 체크해주고, 가족사진까지 찍어주셔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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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사파리월드 단독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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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합리적인 자유 여행 방법: 입장권 예매 + 교통편 해결

“나는 교통편쯤은 알아서 해결할 수 있어!” 하는 자유여행 고수라면 이 방법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 입장료 가격 (1인 기준): 클룩 등에서 예매 시 약 35,000원 ~ 40,000원 선
• 교통비: 방콕 시내(아속역 기준)에서 사파리월드까지 그랩(Grab) 이용 시 편도 약 400~500바트(약 15,000원~19,000원). 왕복으로는 약 3~4만원 정도 예상해야 합니다.
• 총 예상 비용 (3인 기준): 입장권 약 11만원 + 교통비 약 4만원 = 약 15만원
• 장점: 단독 투어보다 확실히 저렴합니다.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출발하고 돌아올 수 있다는 유연성도 있죠.
• 단점: 돌아올 때 그랩이 잘 잡히지 않을 수 있다는 후기가 종종 보입니다. 또한, 사파리 파크 투어 시에는 공원 내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탑승했던 택시 기사님과 시간당 요금을 흥정하여 함께 돌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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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사파리 월드 입장료 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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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최후의 수단: 현장 발권

미리 예약하는 것을 깜빡했다면 현장에서도 표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요.

• 현장 발권 가격 (2025년 기준): 성인 1,500바트(약 57,000원), 아동 1,400바트(약 53,000원)
• 단점: 보시다시피 가장 비쌉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표를 사기 위한 대기 줄도 어마어마하고요. 소중한 여행 시간을 길 위에서 버리고 싶지 않다면, 꼭! 반드시! 미리 예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2. 방콕 사파리 월드 100% 즐기기

방콕 사파리월드는 총면적이 무려 200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테마파크입니다.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뉘는데, 바로 ‘사파리 파크’와 ‘마린 파크’입니다.

2.1. 사파리 파크 vs 마린 파크, 어디부터 갈까?

• 사파리 파크(Safari Park): 개인 차량이나 투어 버스를 타고 약 8km 코스를 돌며 야생 동물들을 만나는 곳입니다. 수백 마리의 기린과 얼룩말 떼가 차 옆을 유유히 지나가고, 사자와 호랑이, 코뿔소들이 자유롭게 어슬렁거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에요! 마치 아프리카 세렝게티 초원 한가운데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 마린 파크(Marine Park): 걸어서 다니며 다양한 동물들을 관람하고, 각종 쇼를 즐기는 구역입니다. 돌고래, 바다사자 같은 해양 동물은 물론, 오랑우탄, 앵무새, 온갖 희귀 조류까지 만날 수 있는 종합 동물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린 먹이 주기 체험 같은 핵심 즐길 거리도 바로 이곳에 있습니다.

2.2. 현지인처럼 즐기는 추천 동선

많은 분들이 사자, 호랑이를 먼저 보고 싶은 마음에 사파리 파크부터 가려고 하시지만, 제 경험상 오전에는 마린 파크, 오후에는 사파리 파크 코스를 강력 추천합니다!

이유는 바로 방콕의 ‘날씨’ 때문입니다. 가장 뜨거운 오후 시간대에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차 안에서 편안하게 사파리 파크를 구경하는 것이 체력 안배에 훨씬 유리해요.

저의 추천 타임라인:

• 오전 9시: 사파리월드 도착 후 마린 파크 입장
• 오전 9시 ~ 오후 1시: 동물 쇼 시간표에 맞춰 쇼 관람 및 동물 구경, 기린 먹이 주기 체험 즐기기
• 오후 1시 ~ 2시: 마린 파크 내 식당에서 점심 식사
• 오후 2시 ~ 3시: 가장 더운 시간! 시원한 차 안에서 사파리 파크 투어
• 오후 3시 30분: 호텔로 출발 (보통 전체 관람에 6~8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2.3. 필수 관람 쇼 시간표 (2025년 기준)

사파리월드의 꽃은 뭐니 뭐니 해도 동물 쇼입니다! 하루에 여러 번 진행되지만,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해요.

• 오랑우탄 쇼: 오전 10:20 / 오후 3:45
• 바다사자 쇼: 오전 11:00 / 오후 4:15
• 코끼리 쇼: 오전 11:40
• 카우보이 스턴트 쇼: 오후 1:45
• 돌고래 쇼: 오후 2:20
• 스파이 워 쇼: 오후 2:50

주의: 쇼 시간은 현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입장 시 반드시 입구에 비치된 당일 시간표를 확인하세요! 개인적으로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코끼리 쇼와 돌고래 쇼는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3. 방콕 사파리월드 생생 꿀팁 대방출

3.1. 기린 먹이 주기 체험: 인생샷은 바로 여기!

마린 파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기린 먹이 주기 체험입니다. 100바트(약 3,800원) 정도에 바나나 한 바구니를 사서 기린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데, 수십 마리의 기린들이 긴 목을 쑥 내미는 모습이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아이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어른들에게는 환상적인 인생샷을 남길 기회가 될 겁니다. 이건 정말 돈이 아깝지 않아요!!

3.2. 살인적인 더위와의 전쟁, 준비물은?

제가 갔을 땐 운 좋게도 날이 흐리고 비도 살짝 와서 구경하기 수월했지만, 방콕의 더위는 상상 이상일 때가 많습니다.

• 필수품: 휴대용 선풍기, 모자, 선글라스, 선크림은 선택이 아닌 필수!
• 음료 반입: 외부 음료나 물은 반입이 금지됩니다. 입구에서 모두 보관함에 맡겨야 하니, 괜히 무겁게 챙겨가지 마시고 내부 매점에서 사 드시는 것을 추천해요. 가격은 시내보다 조금 비싸지만, 더위에 지치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3.3. 한국 에버랜드 사파리와 비교하면?

“그래서, 에버랜드랑 비교해서 갈 만해?”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비교 불가! 무조건 가세요!”라고 답하고 싶어요.

에버랜드의 프라이빗 사파리 투어는 20분 남짓한 시간에 25만원이 훌쩍 넘는 비싼 가격이지만, 예약조차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죠. 하지만 방콕 사파리월드는 하루 종일 전용 차량과 가이드까지 포함된 가격이 그보다 저렴합니다. 동물들이 훨씬 더 넓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지내는 모습, 그리고 수백 마리의 기린이 내 차를 둘러싸는 압도적인 경험은 한국에서는 절대 느껴볼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가성비와 만족도 모든 면에서 방콕 사파리월드의 압승이라고 생각해요.

방콕의 화려한 도시 풍경과 맛있는 음식도 좋지만, 아이와 함께, 혹은 동물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하루쯤은 시간을 내어 도심을 벗어나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