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그랩 vs 볼트 사용법 비교 및 택시 앱 주의사항 3가지

태국, 정말 매력적인 나라죠! 하지만 예전에는 즐거운 여행을 망치는 불청객이 있었으니, 바로 ‘교통’ 문제였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 흥정하느라 진땀 빼고, 혹시나 길을 돌아가는 건 아닐까 내내 불안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앱 하나로 이 모든 걱정을 날려버릴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바로 태국의 양대 산맥, 택시 호출 앱 ‘그랩(Grab)’과 ‘볼트(Bolt)’ 덕분인데요. 저도 이번 방콕, 치앙마이 여행에서 두 앱을 정말 닳도록 사용하면서 몸소 느낀 장단점과 사용법 그리고 절대 당하면 안 되는 주의사항까지! 최신 정보를 꾹꾹 눌러 담아 여러분께만 알려드릴게요.

1. 태국 다양한 이동 수단 전격 비교

앱 이야기를 하기 전에, 태국의 교통 시스템을 먼저 이해하면 그랩이나 볼트 택시 앱을 200% 더 잘 활용할 수 있답니다. 제가 직접 겪어본 대표적인 이동 수단들의 장단점을 정리해 봤어요.

1-1. 낭만과 바가지 사이, 툭툭(Tuk-Tuk)

태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죠? 바로 이 삼륜차 툭툭! 뻥 뚫린 차를 타고 도시의 바람과 소음을 온몸으로 느끼는 경험은 분명 특별합니다. 특히 골목길을 요리조리 빠져나가며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 빛을 발하죠.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바로 ‘흥정’입니다. 미터기가 없어서 타기 전에 무조건 가격을 협상해야 하는데, 여행객에겐 무조건 비싸게 부르는 경우가 99%랍니다. 소음, 매연, 더위는 덤이고요! 저는 딱 한 번 경험 삼아 타보고 그 뒤로는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

1-2. 시원하지만 불안한, 길거리 택시

에어컨 빵빵한 택시는 정말 사막의 오아시스 같죠. 하지만 이것도 길에서 직접 잡을 땐 문제입니다. 목적지를 말하면 미터기를 켜지 않고 터무니없는 가격을 부르거나, “No Meter, 500 Baht!”를 외치는 기사님들을 정말 많이 만날 수 있어요. 설사 미터기로 간다고 해도 일부러 먼 길로 돌아가는 경우도 비일비재해서, 구글맵을 켜고 계속 감시해야 하는 피로감이 상당했습니다.

1-3. 방콕 교통지옥의 유일한 해답, 지상철(BTS) & 지하철(MRT)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사랑하는 방콕의 이동 수단입니다! 교통체증이 극심한 방콕에서 약속된 시간에 정확히 도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랄까요? 요금도 저렴하고 노선도 깔끔해서 이용하기 정말 편합니다.

하지만 노선이 방콕 시내 중심부를 위주로만 다니다 보니, 지하철역에서 최종 목적지까지는 어차피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죠.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도 고역이고요.

결론적으로, 이 모든 이동 수단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해 주는 것이 바로 ‘택시 호출 앱’이었습니다.

2. 그랩 vs 볼트 택시 앱 비교 분석

자, 그럼 오늘의 주인공 그랩과 볼트를 본격적으로 비교해 볼까요? 두 앱은 비슷해 보이지만 사용하다 보면 확연한 차이가 느껴진답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상황에 어떤 앱이 더 유리한지 알려드릴게요!

태국 그랩 및 볼트 택시 앱 확인하기 🔍

2-1. 가격 비교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부분의 경우 볼트가 그랩보다 저렴합니다. 이건 정말 팩트예요! 똑같은 목적지를 설정하고 검색해 보면, 거의 항상 볼트가 10~30% 정도 더 저렴한 요금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자주 이동했던 아속(Asok)에서 아이콘시암(ICONSIAM)까지의 거리를 비교해 보면 그랩이 약 250바트 나올 때 볼트는 180~200바트 정도에 잡히더라고요. 이 작은 차이가 여행 내내 쌓이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 된답니다!

하지만! 항상 볼트가 정답은 아닙니다. 출퇴근 시간이나 비가 쏟아지는 피크 타임에는 수요가 몰리면서 볼트의 가격이 그랩보다 비싸지는 역전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니, 반드시 두 앱을 동시에 켜서 가격을 비교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현명합니다.

2-2. 서비스와 기능

• 그랩(Grab): 그랩은 동남아의 ‘카카오T’ 그 이상입니다. 단순한 차량 호출을 넘어 음식 배달(GrabFood), 장보기(GrabMart), 퀵서비스(GrabExpress)까지 제공하는 ‘슈퍼 앱’이죠.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굉장히 직관적이고, 등록된 기사 수도 많아 외곽 지역이나 늦은 시간에도 비교적 차가 잘 잡히는 편입니다. 안정성과 다양한 편의 기능이 최대 장점이에요!
• 볼트(Bolt): 볼트는 오직 ‘이동’이라는 핵심 기능에만 집중합니다. 다른 부가 기능은 없지만, 그만큼 앱이 가볍고 빠르죠. 저렴한 요금 하나로 모든 것을 설명하는, 가성비에 모든 것을 건 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3. 결제 방식: 카드파는 그랩, 현금파는 볼트

• 그랩(Grab): 한국에서 미리 신용카드(특히 트래블월렛 같은 해외 결제 수수료 없는 카드 강추!)를 등록해두면 정말 편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결제되니, 잔돈을 준비하거나 기사님과 돈을 주고받을 필요가 전혀 없어요.
• 볼트(Bolt): 볼트도 카드 등록이 가능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현금 결제를 선호하는 기사님들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심지어 카드 결제를 선택해도 현금을 요구하거나, 카드 단말기가 없다고 하는 경우도 종종 겪었어요. 볼트를 주력으로 사용하신다면, 항상 100바트, 20바트짜리 소액권을 충분히 준비해 다니시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2-4. 그당신에게 맞는 택시 호출 앱은?

• 이런 분께는 그랩(Grab)을 추천해요!
  • 현금 계산이 번거롭고, 편리한 카드 결제를 선호하시는 분!
  • 늦은 밤이나 외곽 지역으로 이동하는 등 안정성이 최우선인 분!
  • 택시 호출 외에 음식 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으신 분!
• 이런 분께는 볼트(Bolt)를 추천해요!
  • 여행 경비를 한 푼이라도 아끼고 싶은 알뜰 여행자!
  • 주로 시내에서 단거리 이동을 자주 하시는 분!
  • 교통체증을 뚫고 빠르게 이동하고 싶어 오토바이 택시(Bolt Moto)를 애용하시는 분!

3. 택시 앱 그랩 볼트 주의사항

편리한 앱이지만, 일부 악질 기사들을 이용한 신종 사기 수법이 있으니 이건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제가 직접 겪거나 주변에서 들은 실제 사례들이니 꼭 기억해 주세요!

3-1. ‘앱 취소 후 현금 흥정’ 사기

장거리, 특히 공항으로 이동할 때 자주 발생하는 수법입니다. 일단 앱으로 정상적인 예약을 잡은 뒤, 기사가 메시지나 전화를 통해 “교통체증이 심하니 앱 요금에 200바트를 더 줘야 한다”는 식으로 추가 요금을 요구합니다. 또는, 일단 차에 탄 후에 앱 상의 운행을 일방적으로 종료시켜버리고, 내릴 때 미터기에도 없는 거액의 현금을 달라고 우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처법: 절대 응하지 마세요! 추가 요금을 요구하면 즉시 예약을 취소하고(‘기사가 취소를 요청함’ 사유 선택) 다른 차를 잡으세요. 이미 출발했는데 운행을 종료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앱의 고객센터에 즉시 신고하겠다고 강하게 말하고 원래 앱에 표시된 금액만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3-2. 대기 요금(Waiting Fee)

이건 정말 교묘한 수법인데요. 제가 차에 탔는데도 기사가 앱에서 ‘승차 확인(Pick-up)’ 버튼을 누르지 않는 겁니다. 앱 시스템은 승객이 아직 나타나지 않아 기사가 계속 기다리고 있다고 인식하고, 1~2분 뒤부터 야금야금 ‘대기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합니다. 이걸 악용하는 거죠.

대처법: 차에 타면 습관적으로 내 스마트폰의 앱 화면을 확인하세요! 화면이 ‘현재 이동 중(On Trip)’ 상태로 바뀌었는지 꼭 보셔야 합니다. 만약 계속 ‘기사 도착’ 상태라면, “Could you please start the trip on the app?”이라고 정중하지만 단호하게 요청하세요.

3-3. “키오스크 티켓 내놔!” 황당한 요구

이건 앱을 사용하지 않고 길에서 택시를 잡았을 때 간혹 겪을 수 있는 일입니다. 택시를 타자마자 기사가 “공항/터미널 규정이다”라며 있지도 않은 키오스크에서 뽑은 티켓을 달라고 요구하는 경우입니다. 당연히 여행객은 티켓이 없겠죠? 그럼 그걸 빌미로 바가지를 씌우거나 심지어는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합니다.

대처법: 가장 위험한 신호입니다. 즉시 내려서 다른 차를 이용하세요. 괜히 엮여서 좋을 것 하나 없습니다. 안전이 최우선이니까요!

4. 저만의 태국 그랩 & 볼트 사용법

저는 태국에 머무는 동안 두 앱을 스마트하게 병행해서 사용하는데요, 제 나름의 전략을 공유해 드릴게요.

• 무조건 ‘더블 체크’ 하기: 목적지를 정했다면, 일단 그랩과 볼트 양쪽에 모두 입력해서 요금을 비교합니다. 10초만 투자하면 몇십 바트를 아낄 수 있어요!
• 공항/새벽 이동은 ‘그랩’으로: 늦은 밤이나 새벽에 공항을 가거나, 중요한 약속이 있을 때처럼 ‘무조건’ 차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는 조금 비싸더라도 기사 수가 많고 배차 성공률이 높은 그랩을 이용합니다.
• 시내 맛집/카페 투어는 ‘볼트’로: 교통체증이 덜한 낮 시간대에 시내를 돌아다닐 때는 거의 볼트를 이용합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 곳을 다녀도 부담이 없거든요.
• 오토바이 택시 애용하기: 방콕의 교통체증은 상상 초월입니다! 1~2인 여행이고 짐이 없다면, 오토바이 택시(GrabBike/Bolt Moto)는 정말 최고의 선택입니다. 차로는 30분 걸릴 거리를 10분 만에 주파하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이제 그랩과 볼트, 두 가지 택시 호출 앱 사용법을 익히셨으니, 바가지요금 걱정 없이 태국의 매력을 200% 만끽하실 일만 남았네요! 제 경험이 여러분의 즐겁고 안전한 태국 여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